장혜진 “‘1994년, 어느 늦은 밤’ 비화…딸이중환자실서 사경 헤맬 때”

입력 2016-05-19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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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혜진이 히트곡 ‘1994년, 어느 늦은 밤’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장혜진은 최근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녹화에서 파이널 무대 경연곡으로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선곡했다.

장혜진은 “지금은 펜싱선수로 활약 중인 딸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있는 곡이 ’1994년, 어느 늦은 밤‘”이라며 “ 이 곡을 녹음할 당시, 태어난 지 4주 된 딸이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맬 때였다. 개인적인 아픔이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지금도 그 때 생각이 난다는 장혜진은 “아픈 딸 때문에 곡 녹음 당시 목소리가 잘 안 나왔었는데, 이 곡의 작사작곡을 맡은 김동률, 김현철이 ‘목이 메인 것 같은 첫 테스트 녹음이 느낌이 좋다’며 그대로 앨범을 발매해버렸다”는 독특한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 이날 녹화에서 장혜진은 자신의 판듀와 함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함께 부르며 그 때의 감동을 재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장혜진의 가슴 아픈 기억이 녹아 있는 ‘1994년, 어느 늦은 밤’ 파이널 무대는 22(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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