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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한 곳에 ‘훈스멜’ 의사들이 총집합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훈남 의사들의 등장이다. 극 중 국일병원의 ‘비주얼 삼총사’의 매력을 이제부터 파헤쳐보자.
먼저 부드럽고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피영국’(백성현). 그는 ‘진서우’(이성경)의 친구이자 연애 어드바이저로 유급당하기를 밥 먹듯 해, 동기들은 이미 펠로우지만 혼자 레지던트 3년차다. 기죽을 법도 한데, 워낙 낙천적이라 주위의 공격에도 끄떡없다. 외모 꾸미기와 건강을 중요시해 몸에 좋은 건강즙을 달고 다니며, 댄디한 패션과 부드러운 미소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화려한 머리색과 귀여운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는 ‘최강수’(김민석)는 신경외과 레지던트 1년차. 일류대 출신에 곱상한 얼굴이 부잣집 아들 같아 보이지만 입을 열면 나오는 구수한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말투에서 반전매력이 돋보인다. 선배들에게 이리저리 치여 툴툴거리는 모습이 막내 동생처럼 귀엽다가도, ‘유혜정’(박신혜)에게 반해 적극적으로 돌진하는 모습은 남자다운 매력을 어필해 갖고 싶은 연하남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강수와 동기이자 응급실 일반외과 레지던트 1년차인 ‘황보태양’(최성재)은 큰 키와 모델 같은 몸매, 선 굵은 마스크로 남성미를 발산한다. 이런 외모완 달리 겁 많고 소심한 성격. 하지만 수술실에선 백팔십도 변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이는 색다른 매력의 소유자다. 평소에 큰 키를 이용해 강수를 놀리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지만, 때때로 그에게 의지하기도 하면서 훈훈한 투샷을 합작할 예정이다.
또 세 사람은 시청자는 물론 여성 스태프들까지도 매료시키고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똘똘 뭉친 세 훈남 의사의 성장기가 주목된다.
한편 ‘닥터스’는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