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관 감독이 담은 ‘최악의 하루’ 현장…여름 감성 물씬

입력 2016-07-20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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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악의 하루’ 측이 김종관 감독이 직접 찍은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최악의 하루’는 최선을 다했지만 최악의 상황에 빠져버린 여주인공 은희와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들의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서촌과 남산의 여름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으로 서촌의 주민이기도 한 김종관 감독은 골목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촌의 구석구석과 초록의 시간으로 가득한 남산의 길들을 눈부신 서정성으로 담아냈다.

또한 본인의 사진과 글로 채운 에세이집 [사라지고 있습니까]와 꽁트집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을 출간하기도 한 김종관 감독은 ‘최악의 하루’를 촬영하는 틈틈이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해두었다. 이번에 공개하는 ‘최악의 하루’의 현장 스틸은 김종관 감독의 공간과 인물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사진들로 지난 여름 서촌과 남산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생기 넘치는 배우들의 표정은 지난 여름 ‘최악의 하루’ 촬영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만든다. 촬영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배우들 사이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는 귀여운 모습의 배우 이와세 료, 마치 사진집의 한 페이지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프레임에 담긴 배우 한예리와 권율, 서촌길을 걷고 있는 배우 한예리와 이와세 료의 모습, 그리고 밤 촬영장을 배경으로 김종관 감독 자신의 그림자가 걸려있는 서정적인 사진까지 김종관 감독이 직접 찍은 현장 사진들은 보도 스틸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늦여름 서촌과 남산의 풍경이 전하는 감성적인 화면과 서정적인 스토리텔러 김종관 감독 그리고 배우 한예리, 이와세 료, 권율, 이희준까지 연기력과 매력이 만개한 배우들의 앙상블로 만들어진 ‘폭발직전의 로맨스’ ‘최악의 하루’는 오는 8월 2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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