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첫방①] ‘흥행불패’ 이종석의 안목, 이번에도 통할까

입력 2016-07-20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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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첫방①] 흥행불패 이종석의 안목, 이번에도 통할까

배우 이종석의 필모그래피를 확인하면 그가 작품 보는 눈이 대단한 연기자라는 걸 알 수 있다. 트렌디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그동안의 출연작들이 이종석의 차기작 MBC 새 수목드라마 ‘W-두 개의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종석은 16세에 모델로 데뷔한 후 SBS '검사 프린세스'(2010)에서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고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으로 연기력과 흥행력을 인정받았다. 최신작 SBS 드라마 '피노키오'로는 묵직한 메시지까지 전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W’는 현실세계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만나면서 스펙터클한 사건들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종석이 분한 강철은 웹툰 ‘W' 속 캐릭터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에서 삶의 굴곡을 딛고 방송국을 소유한 슈퍼재벌이 되기까지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간다. 그동안 미소년의 느낌을 풍긴 이종석은 ‘W’를 통해 액션과 추격, 카체이싱 등 거친 남성성이 분출되는 장면을 소화하며 상남자의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이종석은 멜로에 탁월한 배우이기도 하다. 남남케미를 비롯해 청춘의 풋풋한 감정은 물론 ‘닥터 이방인’과 ‘피노키오’부터는 정통 멜로의 감성까지 작품에 녹여내기 시작했다. ‘W'에서 호흡을 맞추는 배우 한효주와의 로맨스가 기대되는 이유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도 이종석은 “하얗고 예쁘다는 느낌이었다. 연기적으로도 나를 잡아주는 부분이 있다”고 한효주를 소개하며 역대급 키스신을 예고했다.

드라마의 주 배경 자체가 ‘만화’인만큼 이종석이 분한 강철은 완벽하게 비현실적이어도 되는 인물이다. 웹툰 캐릭터로 분한 이종석이니 순정 만화 속 왕자님으로 변신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이종석의 흥행불패 안목을 확인할 수 있는 ‘W-두 개의 세계’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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