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규모 5.8 지진…日 언론 “한국, 혼란스러워하는 모습”

입력 2016-09-13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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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관련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본 NHK는 12일 한국에서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1978년 관측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고 소개하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2명이라고 전했다. NHK에 따르면 부산에 위치한 일본 총영사관에서는 일본인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어제 저녁 한국의 지진 소식을 주요하게 다뤘다. 지진이 발생한 경주를 문화재가 많은 곳이라고 소개하며 건물 붕괴 등의 피해는 전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의 원자력발전소가 정상 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교통과 통신 장애도 언급했다. 고속철도(KTX) 운행이 일시 중지되고 카카오톡 등 모바일 SNS가 통신량 급증으로 일시 불통됐다고 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서도 국내에 큰 지진이 없었기에 시민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으로 일본의 나가사키, 후쿠오카, 시가현 등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경북 경주 규모 5.8 지진. SBS CN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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