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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싸움-승부’ 남궁민, 음악의 신 이상민이 보장한 진행의 神 [종합]

입력 2016-10-13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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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신’이라는 별칭으로 예능계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는 가수 이상민이 배우 남궁민을 점 찍었다.

남궁민과 이상민은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에서 진행자와 승부사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다. ‘노래싸움-승부’는 ‘노래도 스포츠다’라는 콘셉트로 3인 1조로 팀을 이룬 연예인들이 최고의 승부사 감독의 지휘아래 노래로 싸우는 1:1 듀엣 서바이벌이다. 지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후 10%대 시청률 수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3일 여의도 KBS신관에선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상민은 이날 “감독 대표로 오늘 자리에 참석했다. 전략적으로 승부사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특히 이상민은 “남궁민은 하반기 최고 MC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파일럿 때 출연했던 승부사 감독들은 다 기가 센 사람들이다. 방송을 많이 해봤다. 남궁민이 아니었으면 과연 이들을 정리할 수 있었을까싶다”며 “남궁민이 악역을 할 때 표정을 짓는 등 카리스마를 조금만 보여도 승부사 감독들이 조용해지더라”고 남궁민 특유의 진행력을 인정했다.


이상민의 인정을 받은 남궁민은 MC로서의 자신의 매력을 ‘의외성’이라고 분석했다.

KBS2 ‘뮤직뱅크’ MC 이후 11년 만에 KBS 예능으로 돌아온 남궁민은 “솔직히 내가 지금 이곳에 왜 와있는지 모르겠다. KBS에서 예능 단독 MC를 맡게 된 것도 신기하다”고 어안이벙벙해했다.



그러면서도 “파일럿 방송 이후 칭찬을 받았다. 생각지도 못했다. 의외성을 시청자들이 매력으로 느껴주신 거 같다. 대중이 봤을 때 왜 남궁민이 진행을 할까, 보통 진행자와 다른 톤 등에 귀를 기울이게 된 게 아닐까싶다”며 “내가 말을 잘 못하니까 기술적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진행자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연기는 17년을 했다. 한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지니고 있다. MC 영역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각오로 임했다. 하지만 진땀이 정말 많이 났다. ‘노래싸움-승부’를 통해 MC 영역도 잘 소화하면 인생 경험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파일럿 방송을 보면서 나는 쥐구멍에 숨고 싶었다. 어색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방송가는 음악 예능 전쟁터라할만하다. MBC ‘복면가왕’ ‘듀엣가요제’, SBS ‘판타스틱듀오’ 뿐만 아니라 KBS에도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음악프로그램이 많다. 이 와중에 ‘노래싸움-승부’는 어떤 차별점을 지니고 있을까.

손수희PD는 “소름끼치게 노래를 잘 부르거나 가창력만으로 승부하는 게 아니다. 감독의 승부수, 매칭이 관전포인트다. 노래만 너무 잘 부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남궁민 역시 “가창력보다는 가창자의 열정이 더 돋보인다. 현장 판정단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다. 나 역시 녹화 전에는 ‘또 노래 프로그램이 나오면 재미있을까’라고 의심했다. 하지만 막상 녹화에 참여해보니 괜한 걱정이었다. 차별된 재미가 분명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격렬한 스포츠처럼 노래를 즐길 수 있는 ‘노래싸움-승부’는 오는 21일 금요일 밤 8시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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