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토니안 “술 발명하신 분께 깊은 감사 전해”

입력 2016-10-13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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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토니안 “술 발명하신 분께 깊은 감사 전해”

토니안이 “술을 발명하신 분께 깊은 감사하다”고 했다.

토니안은 12일 방송된 SBS 러브FM ‘남희석의 사이다’에 출연했다. 이날 남희석은 “요즘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로 화제인 토니안이 나왔다. 그냥 국정감사 나오셨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엄포를 놨다.

이에 토니안은 “‘미우새’를 시작한 이후에 좋아하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인기를 실감을 하긴 한다. 하지만 신비감이 마이너스가 됐다. 방송처럼 원래 나는 털털한 스타일이긴 했는데, ‘적당히 하는게 좋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요즘 거리만 나가면 ‘이건 도대체 시청률이 100%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식당가면 이모님들이 ‘어휴 어쩜 그렇게 깔끔하냐’며 반어법으로 말씀하신다”고 했다. 남희석은 “보고 계시던 어머님의 반응도 너무 재밌다”며 거들었다.

토니안은 “요즘 방송 작가분들 중에 젝스키스팬들과 HOT팬들이 참 많더라. 그래서 순번대로 집을 치워주면 안되냐고 물어보시는데, 어느 그룹 팬을 불러야 할지 묘하게 고민하게 되더라”며 웃었다.

이어 남희석과 술과 결혼과 관련된 토크를 하던 도중, 토니안은 “나는 하나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에 장모님이 생긴다면, 진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남희석은 “정말이냐”며 현장에 있던 30살의 묘령의 청취자와 즉석 만남을 추진하기도 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남희석이 “술을 왜 그렇게 많이 먹냐”고 질문하자, 토니안은 “혼자 있으니 큰 간섭이 없다. 외롭기도 해서 술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술을 발명하신 분께는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희석도 “나는 중동지역 촬영은 안 가게 된다. 술을 안먹는 나라는 가기 싫다”며 동조했다. 토니안 역시 “나도 그럴 것 같다”고 말해 주당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남희석은 “같이 사는 변호사 분은 누구냐”고 물었고, 토니안은 “그 친구 생각보다 방송 분량이 많더라. 함께산지 4~5년 됐다. 처음에는 변호사인줄 모르고 그냥 동생이었다. 근데 말해보니 북경대 출신에 로스쿨도 졸업한 초 앨리트 코스더라. 하지만 이제 전역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일단 취직부터 해야한다”고 소개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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