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서진의 삼시세끼’, 그날은 언제 올까?

입력 2016-10-13 16: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윤균상, 이서진, 에릭. 사진제공|tvN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의 연출자 나영석 PD가 주축 출연자인 차승원과 이서진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고민해온 흔적을 역력히 드러냈다.

나영석 PD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삼시세끼-어촌편3’ 방송을 하루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열어 “차승원과 이서진이 함께 출연하는 순간 프로그램은 마지막 회가 될 것”이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14일 시작하는 ‘어촌편3’은 전남 고흥의 득량도라는 섬에서 이서진과 에릭, 윤균상이 자급자족하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014년과 2015년 강원도 정선에서 두 차례 농촌생활을 경험했던 이서진이 처음으로 어부로 나서게 된다.

앞서 어촌편의 시즌1과 2에 차승원이 출연해 바다 이미지를 강하게 남겼지만, 올해 7월 고창편에서는 벼농사에도 도전하며 육지와 바다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다.

이서진이 득량도를 방문함으로써 두 사람이 서로의 주 무대를 한 번씩 오고가 이들이 한 장소에 함께 있는 장면을 기대하는 반응도 나온다.

나영석 PD. 사진제공|tvN


이에 대해 나 PD는 “차승원과 이서진이 함께 있는 모습은 우리가 시청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그림”이라며 “아마도 프로그램 수명이 다했을 때 마지막 세리머니이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차승원과 이서진의 동반 출연은 가능한 한 아껴두고 싶은 것도 그의 솔직한 심정이다.

나 PD는 “농촌과 어촌팀의 개성이 뚜렷하고 상황에 따른 행동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다른 모습을 차별화해 각각 화면에 담아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서진은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을 소개하며 나 PD의 말에 힘을 실어줬다.

이서진은 에릭에 대해 “그동안 요리 실력에서 어촌팀에 밀렸는데, 이번에는 다르다. 차승원에 이미 ‘버금갈 만한 요리사를 섭외했다’고 자랑했다”며 웃었다.

윤균상에 대해서는 “요리사 옆에는 마당쇠가 있다. 최근에 본 사람 중에 강호동을 제외하고 가장 힘이 세다”고 칭찬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