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사진=HOW엔터테인먼트](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10/13/80778198.2.jpg)
황치열, 사진=HOW엔터테인먼트
황치열은 지난 12일 걸그룹 콜라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음원 '반딧불이(Firefly)'를 공개했고, 이와 함께 '두 가지 다이어트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황치열이 밝힌 두 가지 다이어트는 '나이'와 '음색'으로, 황치열은 '반딧불이'를 통해 그동안 올드하다는 편견에 벗어나 음색에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실제 '반딧불이'는 한층 어려진 스티일과 창법으로 황치열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보컬은 더욱 깔끔해졌다는 평가다.
함께 콜라보한 여자친구 은하의 맑고 청아한 음색과도 환상의 조합을 이뤘다. 황치열의 가벼워진 보컬과 은하의 목소리는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반딧불이'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황치열의 팬들도 그의 달라진 보이스에 '진짜 황치열이 맞냐'며 놀라움을 드러낼 정도다.
황치열의 이런 변신은 한국과 중국을 넘어 아시아 음원차트까지 휩쓰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공개 직후 '반딧불이'는 국내 음원차트 1위를 비롯해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에서 발매 1시간여 만에 판매량 2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중화권에서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대만 아이튠즈 종합 음원차트에서 1위에 등극,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한류 아이콘의 위용을 드러냈다.
이 같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황치열을 향한 뜨거운 반응은 그의 변화와 도전에 대중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는 점에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걸그룹 콜라보 프로젝트 'Fall in, girl'을 통해 담백하고 부드러운 황치열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그의 목표는 '반딧불이'를 통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는데 성공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