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DA:다] 다비치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 M/V 공개

입력 2016-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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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갈무리

여성 듀오 다비치가 신곡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다비치는 14일 자정 신곡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앞서 다비치는 13일 자정 새 앨범 '50 X HALF'를 각 음원 사이트에 발매했으나, 뮤직비디오는 공개하지 않았다.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 뮤직비디오는 이종석이 주연을 맡아 바둑기사 역을 연기했다. 특히 이종석이 연기한 극중 주인공은 바둑계의 전설인 조훈현 기사와 세고에 겐사쿠 명인 스토리를 연상시켜 더욱 눈길을 끈다.

조훈현 기사는 어린시절 일본으로 바둑유학을 떠나 세고에 겐사쿠의 내제자로 수학했으나, 1972년 입대 영장이 나오자 어쩔 수 없이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에 스승 세고에 겐사쿠는 자택에 칩거 생활을 하다가 '가족들에게-노구로서 더이상 너희들에게 신세지기 싫어 먼저 떠나고자 한다. 친구 후배들에게-한국을 떠난 조훈현을 꼭 일본으로 데려와 대성시켜주길 바란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을 선택한 건 유명한 이야기다.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 뮤직비디오에서 이종석은 바둑 기사로 분해 먼저 떠난 스승을 그리워하고 슬퍼하는 감정연기를 잘 살려내고 있다.

또한 다비치의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은 연인, 친구, 부모님. 세상에 너무나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이를 표현할 단어는 하나뿐인 '사랑'이라는 감정을 ‘받는 사랑’, 또 그 관계속에 언제나 존재하는 희생과 배려를 ‘주는 사랑’이라고 이름 붙인 만큼 뮤직비디오 역시 스승과 제자의 사랑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 올해 최고의 역주행 곡인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와, '썸', '두 사랑'등을 탄생시킨 XEPY가 프로듀싱과 가사, 멜로디를 맡았고, 프로듀싱팀 사파리엠이 편곡을 맡았다.

또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는 공개직후 전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올킬을 달성하며 순항중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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