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왕’ 심은경-박주희-백승화 감독, 관객들과 생중계 만남

입력 2016-10-19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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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수상한 그녀'를 통해 ‘최연소 흥행퀸’ 타이틀을 거머쥔 심은경 주연의 영화 '걷기왕'이 지난 10월 18일(화) CGV스타★라이브톡을 통해 전국 5개 극장의 관객들과 생중계로 만났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개봉을 하루 앞둔 '걷기왕'을 미리 관람할 수 있는 기회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모은 '걷기왕'의 CGV스타★라이브톡이 백승화 감독과 심은경, 박주희가 참석한 가운데 김태진의 사회로 진행되어 관객들의 열띤 공감을 이끌었다.

“개봉 전에 이렇게 발걸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기도 하다”며 백승화 감독의 떨리는 첫 인사로 시작한 '걷기왕'의 CGV스타★라이브톡은 시종일관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만복’과 ‘수지’로 첫 호흡을 맞춘 심은경과 박주희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백승화 감독은 “다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친해지길 바라며 셋이서 만나는 자리를 많이 가졌는데, 제가 그 자리에서 빠지니 알아서 친해졌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심은경은 “서로 다리 걸며 장난도 많이 치고 티격태격하며 촬영했다”며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가 탄생된 촬영 현장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박주희는 “내가 거는 장난에 너무 쉽게 걸려서 재미있으니 자꾸 장난을 걸게 된다”고 말했고, 이에 심은경은 “일부러 걸려준 것이다”라고 덧붙여 두 사람의 엉뚱하고 발랄한 여여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각자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서로 바꾸어서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지 묻는 질문에 심은경은 “박주희 배우가 출연한 단편영화에서는 정적인 연기를 많이 봐 왔는데, 평소에 보여준 발랄함과 유쾌함이 코믹 연기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주희 표 ‘만복’도 기대된다”고 말했고, 박주희는 “심은경의 차갑고 시크한 연기가 정말 궁금하다. 꼭 이런 역할을 해봤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답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백승화 감독은 “'걷기왕'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영화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 든 메시지도 곱씹을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에게 좋은 영화로 남기를 바란다”, 심은경은 “연기적인 고민을 슬럼프였던 시기에 '걷기왕'을 통해 소중한 깨달음을 많이 느꼈다. 관객 여러분들께 영화에 담은 저희의 진심이 잘 전달되길 바라며, 보고 돌아가시는 길에는 희망을 느끼시길 바란다”, 박주희는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가 학교를 다니는 듯 즐겁게 촬영했고, 그 좋은 기운이 영화에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뜨거운 반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CGV스타★라이브톡에 앞서 진행된 '걷기왕' V앱 스팟라이브 생중계에서는 '걷기왕'의 주역들이 예비 관객들과 완벽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며 영화가 가진 유쾌발랄한 에너지를 그대로 전했다.

관객과의 특별한 만남으로 영화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올가을 초공감 힐링무비로 자리매김한 영화 '걷기왕'은 10월 19일(수) 바로 오늘 오후 5시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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