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화 감독, 전에 없던 판타지 ‘가려진 시간’ 완성하기까지

입력 2016-11-10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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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려진 시간’이 영화의 시작부터 제작 의도와 과정까지 모든 것을 담은 ‘엄태화 감독의 시간’ 특별 영상을 공개한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가을 최고의 기대작 ‘가려진 시간’이 ‘엄태화 감독의 시간’ 특별 영상을 통해 영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에 공개된 ‘엄태화 감독의 시간’ 특별 영상에서 엄태화 감독은 "큰 파도 앞에서 남자와 소녀가 나란히 서 있는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떠올렸다"며 ‘가려진 시간’이 보여줄 참신한 스토리에 숨겨진 흥미로운 탄생 비화를 전했다. 또한, "어른이 되면서 그 사이에 잃어버린 것들을 세계 안에 담고 싶었다"며 한국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장르와 소재에 도전한 이유와 특별한 이야기에 담긴 보편적인 감정에 대해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강동원은 "감독님이 워낙 준비를 많이 하시고 디테일하셔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신은수는 “촬영하면서 작은 부분까지 알려주며 감정을 잡기 편하게 배려해주셨다”며 엄태화 감독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판타지스럽지만 현실 안에서 있을 법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는 엄태화 감독의 말처럼 판타지와 현실 사이의 적정선을 찾는데 신경을 기울인 ‘멈춰진 세계’는 성민의 외로움이 담긴 특유의 공간을 그려내기 위한 제작진의 섬세한 노력으로 완성돼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엄태화 감독은 “잃어버렸던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고, 진심이 관객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가려진 시간’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장르, 색다른 소재와 과감한 도전으로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엄태화 감독의 특별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는 ‘가려진 시간’은 올가을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할 것이다.

첫 감성 판타지에 도전한 강동원의 순수한 변신과 올해 가장 빛나는 신예 신은수의 특별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려진 시간’은 11월 16일 관객들을 찾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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