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몽고메리.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전 세이브를 따낸 마이크 몽고메리(27, 시카고 컵스)가 선발 투수로의 변신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라디오는 지난 13일(한국시각) 몽고메리가 오는 2017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선발 투수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제이슨 하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 앞서 시카고 컵스는 하멜과의 2017시즌 구단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 이에 선발 한 자리가 남는다.
몽고메리는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6번으로 지명된 뒤 마이너리그에서는 줄곧 선발 투수로 뛰었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166경기 중 161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에는 65경기 중 23경기에만 선발 등판했다.
몽고메리는 마이너리그 통산 166경기에서 854 2/3이닝을 던지며 46승 50패 5홀드와 평균자책점 4.93을 메이저리그에서는 8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49경기(7선발)에서 100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5홀드와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는 14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1세이브 2홀드와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평균자책점은 1.93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