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통산 2번 째 AL MVP 수상… 팀 성적 극복

입력 2016-11-18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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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5, LA 에인절스)이 부족한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개인 기록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의 공격을 이끈 트라웃이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고 전했다.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트라웃은 1위표 19장, 2위표 8장, 3위표 1장 등으로 총 356점을 얻었다. 311점을 얻은 2위 무키 베츠와의 격차는 45점.

베츠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 했음에도 1위표 9장, 2위표 17장 등을 얻는데 그쳐 트라웃을 제치지 못했다.

이어 3위에는 2위표 2장, 3위표 15장 등으로 227점을 얻은 호세 알투베가 올랐으며, 조쉬 도날드슨과 매치 마차도가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이번 투표는 비록 LA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나 개인 성적에서 트라웃이 베츠에 우위를 점했다는 점이 크게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은 지난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5와 29홈런 100타점 123득점 173안타 30도루, 출루율 0.441 OPS 0.991 등을 기록했다.

이로써 트라웃은 지난 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또한 2012년 이래 5년 연속 MVP 투표에서 2위안에 들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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