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5년 연속 MVP 투표 2위 이내’… 역대 두 번째

입력 2016-11-18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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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5, LA 에인절스)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으며 배리 본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진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의 공격을 이끈 트라웃이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고 전했다.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트라웃은 1위표 19장, 2위표 8장, 3위표 1장 등으로 총 356점을 얻었다. 311점을 얻은 2위 무키 베츠와의 격차는 45점.

이번 투표는 비록 LA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나 개인 성적에서 트라웃이 베츠에 우위를 점했다는 점이 크게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은 지난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5와 29홈런 100타점 123득점 173안타 30도루, 출루율 0.441 OPS 0.991 등을 기록했다.

이로써 트라웃은 MVP 투표에서 5년 연속으로 2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과 2013년 2위, 2014년 1위, 2015년 2위, 2016년 1위.

이는 본즈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본즈는 지난 2000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른 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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