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조카 장시호 씨의 고등학교 성적이 3년 내내 최하위권이었음에도 연세대에 장학금까지 받고 입학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 장시호 씨는 1998년 승마 특기생으로 연세대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장 씨가 현대고등학교 재학 시절 받았던 성적표를 보면 3년 내낸 꼴찌를 맴돌았다. 학급 석차가 53명 52등, 혹은 53등이었다.

이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처럼 그의 대학 입학에도 특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앞서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장 씨가 승마 특기생으로 연세대학교에 입학할 때 학교 측이 규정을 변경해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연세대학교 측은 특혜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이전부터 개인종목 선수를 뽑았고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도 탈락시킬 만큼 공정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 씨는 18일 자신이 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서우 도곡동 친척집 인근에서 체포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최순실 조카 장시호. 채널A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