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의도된 밤샘 작정, 가장 신나는 콘서트 보장한다” [전문]

입력 2016-11-30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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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의도된 밤샘 작정, 가장 신나는 콘서트 보장한다” [전문]

가수 싸이가 밤샘 콘서트를 작정했다.

싸이는 12월 23일과 24일 양일간 밤 11시 50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6 – 싸드레날린’을 연다.

이와 관련해 싸이는 30일 자신의 SNS에 편지글을 게재했다.

싸이는 흥에 못이긴 밤샘을 했던 과거 공연을 되돌아보며 "이번엔 데뷔 후 처음으로 '의도된 밤샘공연'을 해보려 합니다"라고 각오했다.

이어 "카페인 없이도 초롱초롱 잠 못 이루던 '벼락치기'의 그 절박함과 절실함, 그로 기인한 초인간적인 무한 집중력을 이번 공연에서 체험하시게 될 겁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뒤풀이로써 이러한 '의도된 밤샘'은 올 한해 중 가장 신날 수 있는, 가장 신나야하는 단 하룻밤을 장담하는 필요충분조건이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이며 관객들에게 체력관리 할 것을 당부했다.

싸이의 '올나잇 스탠드’는 싸이가 2003년부터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개최해온 국내 대표 콘서트 브랜드다.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특수효과와 음향, 조명, 레이저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독창적인 무대연출,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무대매너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공연 때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어왔다.



<다음은 싸이 편지글 전문>

역대 공연을 하면서 밤을 새운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허나 그때는 의도된 '밤샘'이라기보단 흥에 못이긴 '밤샘'이었드랬죠.

이번엔 데뷔 후 처음으로 '의도된 밤샘공연'을 해보려 합니다.

학창시절 유사시에 '벼락치기'를 해봤던 기억이 우리에겐 있습니다.

카페인 없이도 초롱초롱 잠 못 이루던 '벼락치기'의 그 절박함과 절실함, 그로 기인한 초인간적인 무한 집중력을 이번 공연에서 체험하시게 될 겁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뒤풀이로써 이러한 '의도된 밤샘'은 올 한해 중 가장 신날 수 있는, 가장 신나야하는 단 하룻밤을 장담하는 필요충분조건이 될 것입니다.

저는 1977년생으로 우리 나이 올해로 40입니다.

저보다 젊은이들도, 저보다 연배인 분들도 체력관리 미리미리들 하셔서 꼭 이 호사스러운 밤샘 작업을 함께 완주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 판에 올인입니다.

고객을 모시는 심야 업주의 마음으로...

밤새도 싸군 올림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YG엔터테인먼트, 싸이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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