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홍문종 “朴 대통령 담화에 야당 약 오를 것”

입력 2016-11-30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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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홍문종 “朴 대통령 담화에 야당 약 오를 것”

친박계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문을 언급하며 “야당으로서는 시쳇말로 약이 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야당이) 탄핵을 준비해놨고, 탄핵을 위해서 야당이 하나가 됐고, 또 그 일을 위해서 야당이 지금 정치 타임테이블을 설정해놨는데, 지금 탄핵이라는 것이 상당히 난감해지고, 대오가 흐트러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비박에 대해서도 "어제 의총도 오랫동안 했지만, 이제 탄핵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던 분들도, 대통령께서 이렇게까지 타임테이블을 밝혔는데 저희가 꼭 탄핵 절차에 돌입할 필요가 있겠는가, 이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4월, 6월을 염두에 두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에게 조언한) 원로들이 말씀하신 그런 날짜"를 따르지 않겠냐고 말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홍문종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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