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카드 신청부터 발급까지 하루면 끝

입력 2016-12-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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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24시간 및 365일 카드 발급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카드 발급 시간제한이 사라지고 있다. 롯데카드 모델이 ‘24시간 365일 빠른 심사 발급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카드

삼성·롯데카드 24시간 발급시스템 구축
우리·신한카드도 연중무휴 서비스 제공

‘즉시 발급이 대세’.

카드 발급 시간제한이 사라지고 있다. 주요 카드사들이 24시간 및 365일 카드 발급 서비스를 선보이면서이다.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임시카드가 즉시 발급되는 게 핵심 포인트다.

우선 24시간 발급이 눈에 띈다. 시간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모바일 임시카드 발급이 가능한 것. 삼성카드가 대표적으로, 지난 4월 ‘24시간 카드발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24시간 언제든지 삼성카드를 신청하면 카드 종류에 상관없이 즉시 사용가능한 임시카드가 발급된다.

최근 롯데카드가 뒤를 잇는 모습이다. 인터넷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신청을 통해 1시간 안에 모바일 임시카드를 발급해주는 ‘24시간 365일 빠른 심사 발급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실물카드 배송도 빨라 익일 가까운 롯데백화점에서 수령하거나 2일 이내 받을 수 있다. ‘올마이쇼핑 카드’, ‘DC 슈프림 카드’, ‘롯데 국민행복 카드’ 등 총 21종이 발급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4시간은 아니지만 365일 가능 서비스도 있다. 매일 카드 발급은 가능하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시간제한을 뒀다. 우리카드 ‘365일 빠른발급 서비스’와 신한카드 ‘365 신속한 발급 서비스’가 대표적.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이용 가능하며, 발급심사를 거쳐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임시카드를 발급해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24시간 및 365일 카드 발급 서비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온라인·모바일 쇼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 발급과 함께 즉시 혜택을 누리려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고객에게 편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카드사 입장에서는 신규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하는 혜택을 담은 카드를 바로 발급 받기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있어 즉시 발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365일 및 24시간 등 발급 가능한 시간이 확대되고 빠른 발급이 이뤄지고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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