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홈쇼핑 채널에서 완판신화를 기록하며 회사 매출증진에 큰 공을 세운 뷰티업계의 효자상품들.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오일과 세일의 강점을 가져 앵콜방송을 3회나 한 ‘게리쏭 시그니처 오일 세럼’, 동국제약 실적 개선의 공신으로 꼽히는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 방송서 매진 100회, 매출 800억의 ‘완판전설’을 세운 ‘TS샴푸’.
입소문 통해 꾸준한 신뢰…주력 플랫폼 성장
게리쏭 오일세럼·TS샴푸·마데카크림 등 인기
TV 홈쇼핑 채널이 뷰티업계의 떠오르는 주력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요즘 뷰티업계는 경쟁적으로 홈쇼핑용 히트상품 키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뷰티업계는 홈쇼핑에 소개되면서 큰 히트를 친 ‘에이지투웨니스 커버팩트’, ‘A.H.C 아이크림’의 후속주자로 신제품을 발 빠르게 론칭, 잇따라 완판을 기록했다. 홈쇼핑 판매 제품은 다양한 구성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쇼호스트의 상세한 설명이 제품에 대한 신뢰감과 호기심을 자극해 자연스레 구매로까지 이어진다는 이점이 있다.
최근에는 오일의 영양감과 세럼의 보습기능이 합쳐진 오일 세럼부터 탈모 전용 샴푸,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튜브형 크림 등 새로운 인기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에서 사랑 받는 제품들이 다른 유통망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면서 이제 ‘홈쇼핑 히트’는 뷰티업계의 ‘로또’로 인식되고 있다”며, “입소문을 통한 구매가 많은 만큼 제품력에 대한 보장이 밑바탕 되어 앞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 심야방송 론칭에도 전량 매진, ‘게리쏭 시그니처 오일 세럼’
클레어스코리아 마유 스킨케어 브랜드 게리쏭의 ‘게리쏭 시그니처 오일 세럼’은 오일의 영양과 세럼의 보습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1월 홈앤쇼핑을 통해 론칭해 수량 전량을 매진시켰다. 이후 2,3,4차의 추가 방송을 진행했다.
세럼 제형이 문지르면 오일 형태로 변해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고 보습감을 보다 오래 유지시켜주는 제품이다. 게리쏭의 ‘마유 리포좀 클러스터링’ 기술 적용으로 유효성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피부 보습은 물론 미백과 탄력, 주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 매출 800억, 100회 이상 매진, ‘TS샴푸’
탈모닷컴의 탈모 전용 샴푸 ‘TS샴푸’는 최근 크게 성장하는 두피 케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홈쇼핑에서 높은 인지도를 형성했다. 2014년 GS홈쇼핑 단독 론칭을 시작으로 2017년 1월 현재까지 매출 800억원, 100회 이상 매진을 달성했다. 홈쇼핑을 통한 높은 재구매율과 많은 양의 후기로 대중적인 탈모 샴푸로 자리잡았다.
화학성분을 배제한 28가지 한방성분과 단백질성분, 어성초, 자소, 녹차 등의 자연유래성분과 비타민 B7의 비오틴이 들어있어 매일 머리를 감는 것만으로 두피와 모발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홈쇼핑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시동,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
동국제약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센텔리안24가 선보인 ‘마데카크림’은 마데카솔 연고에 쓰이는 성분을 적용한 화장품이다. 2015년 4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100만개가 팔린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판매수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주요 판매처는 홈쇼핑 방송으로 지난해 동국제약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3일 CJ오쇼핑 방송에서도 약 1시간 만에 준비물량 1만개가 모두 팔렸다. 홈쇼핑을 통한 인기에 자신을 얻어 동국제약은 1월부터 TV 광고를 시작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