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한국, 대만에 초반 맹공 ‘2회까지 6-0’

입력 2017-03-09 1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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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대표팀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1라운드 3차전 대만과 경기를 가졌다. 2회초 1사 만루 서건창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고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한국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앞선 두 경기와 달리 대만 전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각각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 2패를 기록하며 탈락이 확정된 한국과 대만은 9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WBC 1라운드 최종전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선두타자 민병헌이 2루타를 때려낸 뒤 이용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석민이 우전 적시타로 민병헌을 불러들였다. 박석민은 2루까지 달리다 아웃됐다.

한국은 앞선 이스라엘, 네덜란드 전 모두 선제 실점했지만 이날은 처음으로 선취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2회초에도 한국은 1사 후 양의지,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으며 천관위를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렸다.

한국은 바뀐 투수 궈진린의 폭투로 최형우가 2루에 진루한 뒤 김하성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이후 서건창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3-0 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2, 3루 찬스에서 한국은 민병헌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이어 이용규의 2루타로 점수는 5-0이 됐다. 여기서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궈진린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대만의 세 번째 투수 판웨이룬의 투구가 이대호의 머리를 강타하며 주자는 다시 만루가 됐다. 여기서 손아섭이 내야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한국은 양의지가 외야 뜬공으로 잡히면서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한편, 이날 승패와 관계없이 한국과 대만은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고척돔=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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