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건달과 한바탕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다.
여진구는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이하 ‘다만세’)에서 31살이지만 몸과 마음은 19살인 미스터리한 소년 성해성 역을 맡았다. 자신이 지켜주지 못했던 ‘12년간의 빈자리’로 인해 어그러진 가족의 삶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한다.
이와 관련 여진구가 ‘불법 사채 사무실’을 급습, 거침없는 멱살잡이 액션을 선보인 장면이 공개됐다. 여진구가 캐주얼한 남방 차림에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린 모습으로 사채 사무실 안을 몰래 엿듣는가 하면, 한 손에는 건달의 멱살을 쥐고 다른 한 손에는 명함을 들고 심각하게 쳐다보고 있는 장면을 연출한 것. 무엇보다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어깨와 날선 눈빛으로 조폭 건달들을 제압하며 더욱 깊어진 남성미를 한껏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진구와 건달들 간의 ‘날선 대립 현장’은 경기도에 있는 ‘다시 만난 세계’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여진구는 이 장면을 위해 동행한 무술감독님과 액션연기의 합을 미리 맞춰보고 단역배우들과 리허설 틈틈이 연습을 하는 등 열정을 발휘했다. 더욱이 제작진에게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한 번 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여진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성해성의 동생 역할로 등장하는 곽동연과도 촬영을 진행했다. 여진구와 곽동연은 1997년 생 동갑내기 배우인 만큼 통하는 부분이 많아 이미 두터운 친분을 쌓은 상황. 찰떡호흡의 연기 호흡을 펼치다가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
제작진은 “여진구는 다소 힘든 액션씬을 촬영하느라 힘들었을 법 한데도 지친 기색 없이 항상 밝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며 “여진구와 곽동연, 두 동갑내기의 ‘형제 케미’ 또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살 청년과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다. 여진구-이연희-안재현-정채연을 비롯해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가슴 뭉클한 판타지 로코를 선보인다. ‘수상한 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