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벨’ 개봉 하루 만에 15만 돌파…공포영화 흥행 역사 세운다

입력 2017-08-11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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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밤부터 상영을 시작한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정식 개봉 하루 만에 1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정식 개봉일인 10일 15만 473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전편인 ‘애나벨’과 감독의 전작인 ‘라이트 아웃’, 또한 국내 개봉 외화 공포영화 중 최고 성적을 보유 중인 ‘컨저링’과 시리즈 ‘컨저링2’까지, ‘컨저링 유니버스’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53.9%의 상영작 중 유일하게 50%가 넘는 수치로 좌석점유율 1위까지 차지해 독보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전편보다 더 잘 만들고 더 무서운 영화라는 평과 특히 후반 30분간 몰아치는 공포의 강도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후 공포영화 새로운 신기록을 달성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컨저링’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컨저링’ 시리즈와 ‘애나벨’로 이어지는 고유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도 그 자체로 독립적인 스토리를 가진 프리퀄로서 놀라운 전개를 보여준다. 쏟아지는 찬사처럼 높은 완성도로 공포영화의 법칙을 지키면서도 또한 관습을 벗어난 신선함으로 무장해 잘 만든 공포영화의 모범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한 본편의 여운을 느끼게 만드는 영상과 ‘컨저링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잇는 영상까지 2개의 쿠키 영상이 나온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컨저링 유니버스’라는 공포의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작품이다. 애나벨을 비롯해 수녀귀신 발락과 크룩드맨 등 이전 영화에서 활약한 공포 캐릭터들이 이번 영화에 모두 등장해 공포의 끝판왕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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