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리턴즈’ 김성경 “최성국과 키스신, 너무 떨렸다”

입력 2017-08-11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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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 리턴즈’ 김성경 “최성국과 키스신, 너무 떨렸다”

배우 김성경이 스크린 첫 주연 도전 소감을 밝혔다.

김성경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구세주: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보내줬다. 딱딱하고 어려운 프로그램만 하다가 영화 시나리오를 받아서 신기했다. 역할도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그는 “뭘 모르면 용감하지 않나.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예전부터 최성국 영화를 재밌게 본 기억도 있어서 흔쾌히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성경은 “코미디 연기가 어렵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신인이 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감독님이 하라는 대로, 최성국 씨가 하자는 대로 따라갔다. 노련하게 잘 이끌더라”고 털어놨다.


최성국은 “김성경이 내 아내인 줄 알았다. 정말 잘하더라. 연기를 처음 했다는 것을 몰랐는데 키스신을 앞두고 굉장히 떨기에 처음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야 이전에 베드신도 몇 번 했는데 키스신에서 떨릴리가 있겠나”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경은 최성국과의 키스신을 떠올리며 “많이 떨렸다.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촬영 후에 입술이 아프더라”고 고백했다.

8년 만에 세 번째 시리즈로 찾아온 ‘구세주: 리턴즈’는 1997년 IMF,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난장 인생들의 기막힌 채무 관계와 웃픈 인생사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최성국 이준혁 김성경 정이연이 출연하고 송창용 감독이 연출했다. 9월 14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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