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0.1이닝 1실점’ 부진… 무자책점 행진 마무리

입력 2017-08-11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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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던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6호 홀드를 올렸으나 11경기 만에 자책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7-3으로 앞선 8회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4점 차로 앞서 있었으나 주자가 2명이었기 때문에 세이브 상황.

하지만 오승환은 선두타자 드류 부테라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대타 브랜든 모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승환은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위트 메리필드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이 사이 부테라가 홈을 밟으며 오승환에게 실점이 기록됐다.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2사 3루 상황에서 오승환을 내리고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투입해 8회 수비를 마무리 했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3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이날 1/3이닝 동안 8개의 공(스트라이크 6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53으로 상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로젠탈이 8회 2사 후 등판해 1 1/3이닝을 완벽하게 막았고, 8회 1점을 보태면서 8-6으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이날 비록 홀드를 기록했으나 2명의 승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고, 자책점까지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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