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이날 첫 1군으로 콜업이 된 LG 임정우가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임정우! 임정우!”
관중석의 LG 팬들은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임정우(26)가 마침내 1군 마운드에 올랐기 때문이다.
임정우는 11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됐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었다. 시즌에 앞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2월에 열린 대표팀의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중 어깨 통증이 발생해 하차를 한 바 있다. 그리고는 줄곧 재활훈련에 매달려 왔지만 회복까지는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7월말부터 퓨처스리그 4경기에 등판해 총 4.2이닝 1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이날 SK전에 앞서 취재진에게 “임정우 구위는 작년에 대비해 현재 80~90% 정도다. 아직 바로 마무리를 맡기는 위험부담이 있다. 상황을 보고 나가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6-2로 앞선 8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임정우를 올렸다. 임정우로선 페넌트레이스 1군 등판은 지난해 10월 6일 사직 롯데전 이후 309일 만이며,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10월 24일 NC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등판 이후 291일 만이다.
첫 타자 김성현을 상대로 초구를 이날 가장 빠른 142㎞ 직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었다. 김성현을 6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임정우는 이어 제이미 로맥을 상대로 5구째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로 삼진을 잡았다. 이어 대타 정의윤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자 LG 벤치는 임정우를 내리고 신정락으로 교체했다. 임정우는 이날 0.2이닝 동안 3타자를 상대하면서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8개였다. LG 팬들은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임정우를 향해 다시 한번 “임정우! 임정우!”를 외치며 복귀를 축하했다.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이날 첫 1군으로 콜업이 된 LG 임정우가 2사 상황에서 SK 정의윤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교체되고 있다. 잠실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이날 LG는 6-2로 승리하며 2연패와 잠실 홈 4연패를 끊어내고 4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임정우는 “투구 결과보다는 재활 후 첫 등판이었는데 안 아프고 던질 수 있었다는 게 제일 중요했다. 오랜 만에 등판이이서 조금 떨렸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면서 “그동안 재활했던 시간을 잊지 않고 더 좋아지도록 노력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잠실 | 이재국 전문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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