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J.D. 마르티네스 잡는다… 대형 계약 나올 듯

입력 2017-10-11 0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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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후반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공격을 이끈 J.D. 마르티네스(30)가 잔류할까? 애리조나에서 대형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의 잭 맥그루더는 11일(한국시각) 애리조나가 이번 오프 시즌에 마르티네스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애리조나 마이크 헤이즌 단장의 결제가 난 사항. 이제 애리조나는 마르티네스와 계약하기 위해 협상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119경기에서 타율 0.303와 45홈런 104타점 85득점 131안타, 출루율 0.376 OPS 1.066 등을 기록했다.

이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또한 홈런 뿐 아니라 OPS 등 전체적인 성적에서 커리어 하이로 볼 수 있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 이적 후 62경기에서 타율 0.302와 29홈런 65타점, OPS 1.107 등을 기록하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마르티네스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비록 애리조나는 3패로 패했으나, 마르티네스는 지난 7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3안타(1홈런)를 때렸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왼손 투수의 저승사자로 군림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76와 OPS 1.356 등을 기록했다.

뛰어난 왼손 선발 투수가 많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꼭 필요한 타자. 애리조나는 마르티네스의 이러한 점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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