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복수자들’ 정애연, 이요원 복수 키맨 등장…끝까지 고급美

입력 2017-11-17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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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애연이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의 복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16일 방송된 ‘부암동 복수자들’ 마지막 회에서는 정윤(정애연)이 정혜(이요원)를 도와 복수를 성공시키는 내용이 그려졌다.

건하그룹 안에서 자신의 뜻을 이루기 역부족이었던 정혜는 정윤의 협조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정혜가 건하 그룹 식구들에게 이혼하겠다며 선언했고, 이어 정윤이 병수의 중국 사업 실패 건을 거론하며 맞장구 쳤다.

복수에 성공하자 약속대로 정혜는 정윤에게 건하 그룹 지분을 넘겼다. 케이크도 함께 건네며 “언니”라고 말하는 정혜를 보며 정윤은 처음으로 밝은 미소를 보였다.

결정적인 순간에 이요원을 돕는 ‘키맨’로 활약한 정애연은 전 작품인 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 화려한 화술에 정치력까지 겸비한 팜므파탈 서여사 역과 자칫 비슷할 수 있었던 ‘김정윤’ 캐릭터를 냉소적이면서도 활동성 강한 여성 사업가로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또한 정애연은 재벌이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 세련된 패션 센스를 살리는 등 ‘김정윤’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작품 속 인물을 새롭게 소화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정애연의 다음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정애연은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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