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12G 연속 장타 실종… 손가락 부상 때문?

입력 2018-06-29 0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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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달 초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던 마이크 트라웃(27, LA 에인절스)의 장타가 멈췄다. 손가락 인대 부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은 2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82경기에서 타율 0.323와 23홈런 48타점 62득점 91안타, 출루율 0.458 OPS 1.103 등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손색이 없는 성적. 또한 트라웃은 FWAR, wRC+ 등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최근 장타가 실종됐다. 물론 트라웃이 현역 최고의 선수이기는 하나 매 경기 장타를 터뜨릴 수는 없다.

하지만 벌써 12경기 째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2루타를 때린 뒤 장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물론 장타가 나오지 않는 동안에도 성적은 좋다. 12경기에서 타율 0.378와 3타점, 출루율 0.538 OPS 0.917 등이다.

다만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타율과 장타율이 같다. 출루율이 0.538임에도 OPS가 0.917에 불과한 이유다.

현재 트라웃은 손에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고 경기에 나서는 것.

오른쪽 검지손가락 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음에도 타격은 가능하다는 소견에 지난 20일부터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장타가 나오지 않는 것은 이 부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타격의 정확성까지 떨어졌다면, 부상자 명단에 올라 휴식을 취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트라웃은 부상으로 인한 장타 실종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정확성을 보이고 있다. 트라웃이 경미한 부상을 관리하며, 장타력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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