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커리어 하이 향해 질주… 2013년 넘나?

입력 2018-07-05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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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활화산 같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30대 중반의 나이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작성하게 될까?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까지 시즌 83경기에서 타율 0.289와 16홈런 41타점 51득점 93안타, 출루율 0.399 OPS 0.893 등을 기록했다.

최근 44경기 연속 출루. 이는 아시아 출신 선수 중 최장 기록.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 연속 출루다.

추신수가 이러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55경기에서 30홈런 76타점 95득점 173안타 등을 기록할 수 있다.

또한 추신수가 9월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시즌 최종 성적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추신수는 통산 9월 OPS가 0.930에 이른다. 다른 달은 최대 0.824를 넘지 않는다. 9월에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에는 일단 홈런에서는 확실하게 자신의 개인 통산 기록을 갈아치운다. 지난해까지 최고는 22홈런이었다.

추신수가 뛰어난 모습을 보인 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의 2009년과 2010년을 비롯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던 2013년이 있다.

특히 2013년에는 FWAR 6.4와 wRC+ 150을 기록했다. 이는 모두 추신수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추신수는 2013년에 최고의 리드오프였다.

시즌 초반 부진에서 완벽하게 탈출해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 30대 중반의 나이에 최고 시즌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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