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세일 또 DL행… AL 사이영상 대역전극 또 나오나?

입력 2018-08-19 06: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리 클루버-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대역전승이 또 나올까? 크리스 세일(29, 보스턴 레드삭스)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보스턴은 19일(한국시각) 세일을 왼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달에만 벌써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

이번 세일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알려졌으나 부위가 왼쪽 어깨라는 점은 우려스럽다.

특히 세일은 현재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0순위. 결장 기간이 길어진다면, 사이영상 레이스에 변화가 올 가능성도 높다.

세일의 다음 순위는 코리 클루버(32)와 저스틴 벌렌더(35).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던 트레버 바우어(27)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클루버는 시즌 25경기에서 168이닝을 던지며, 15승 6패와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중이다. 특히 후반기에 강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벌랜더는 시즌 26경기에서 164 1/3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와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217개.

분명 두 투수는 현재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세일에 뒤쳐져 있다. 하지만 세일의 결장이 길어진다면, 상황은 바뀔 가능성이 높다.

특히 클루버는 지난해 세일에게 대역전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일은 전반기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도 사이영상을 놓쳤다.

클루버는 지난해 후반기 15경기에서 11승 1패와 평균자책점 1.79 등을 기록하며, 세일을 압도했다. 사이영상 투표는 압도적인 클루버의 우세였다.

이에 세일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지금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는 더욱 큰 관심을 모으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