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벌랜더, 다시 사이영상 도전… ‘2위 징크스’ 깨나

입력 2019-06-04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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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3시즌의 사이영상 투표에서 2차례나 2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긴 저스틴 벌랜더(36,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러한 벌랜더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또 다시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벌랜더의 어깨는 나이를 잊은 듯 하다.

벌랜더는 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3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87 1/3이닝을 던지며, 9승 2패와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이자 평균자책점 2위. 또한 벌랜더는 최다 이닝에서 1위, 탈삼진 부문에서는 2위에 올라있다.

모든 투구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벌랜더의 이번 시즌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94.7마일로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벌랜더 이러한 성적을 유지할 경우, 다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 2011시즌 이후 8년 만의 수상을 노리는 것.

앞서 벌랜더는 지난 2011시즌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을 독식했다. 하지만 이후 벌랜더의 사이영상 투표 2위가 이어졌다.

벌랜더는 2012시즌을 시작으로 2016시즌과 2018시즌에 모두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특히 2016시즌의 결과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미 MVP와 사이영상을 한차례씩 수상했고, 지난해 통산 200승을 넘긴 벌랜더. 명예의 전당 입회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러한 벌랜더가 자신의 이력에 사이영상 한 개를 더 추가할 수 있을까? 나이를 잊은 벌랜더의 사이영상 행진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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