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승…경정 10기 김완석이 심상치 않다

입력 2019-06-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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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스타트 0.18초…승률 62.5%
높은 집중력으로 커리어하이 예감


경정 10기 김완석(38세, B2)이 올 시즌 만개한 실력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평균 스타트로 벌써 시즌 10승을 기록하며 개인최다승 경신은 물론 무시할 수 없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완석은 데뷔 시즌인 2011년 1승으로 주목을 끌지 못했다. 2012시즌에는 첫 출전 경주에서 휘감아 찌르기로 첫 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그해 9월 경주 도중 추돌 사고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4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부상 여파로 2013시즌에는 아예 출전을 못했고, 2014시즌은 평균 스타트 0.25 초로 51회 출전해 11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 후유증과 개인 사정으로 2015시즌과 2016시즌에는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7시즌에는 44회 출전해 1착 10회, 2착 9회, 3착 9회를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경정선수 입문 7년차인 지난해에는 모처럼 가능성을 보여준 해였다. 데뷔 후 가장 많은 60회 출전에 1착 13회, 2착 11회, 3착 15회, 평균 스타트 0.21초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들어서는 6월 4일까지 16회 출전해 1착 10회, 2착 2회, 3착 1회를 기록했다. 평균 스타트는 지금까지 활동한 시즌 중에 가장 좋은 0.18초이며, 승률 62.5%에 3착 이내 입상한 3연대율도 81.2%로 안정적인 경주 운영을 펼치고 있다.

‘경정고수’의 이서범 예상분석 전문위원은 “온라인 경주에서도 좋은 피트력을 보여주고 있고, 스타트 집중력과 1턴에서 적극적인 전개능력까지 보여주고 있어 개인 한 시즌 신기록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습과 분석을 통한 자기발전을 꾀한다면 앞으로 10기를 대표하는 선수는 물론, 강자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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