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트라웃은 전반기 87경기에서 타율 0,301와 28홈런 67타점 71득점 91안타, 출루율 0.453 OPS 1.098 등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타점, 출루율, OPS, 볼넷 1위. 또 트라웃은 FWAR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당연히 MVP 후보 0순위.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는 지난 2012시즌부터 ‘트라웃을 이겨라’였다. 트라웃은 매 시즌 후보로 있고, 경쟁을 치르는 다른 후보만 바뀌어 왔다.
이는 트라웃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한 2017시즌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반복됐다. 트라웃은 MVP 투표에서 1등 아니면 2등이었다.
지난 2012시즌과 2013시즌에는 미겔 카브레라, 2015시즌에는 조시 도날드슨, 지난해에는 무키 베츠가 트라웃을 이기며 MVP를 수상했다.
이는 트라웃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보여주는 대목. 트라웃은 매 시즌 MVP 후보로 고정 돼 있고, 경쟁을 펼칠 선수만 바뀐 것.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트라웃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타자도 보이지 않는다. 아메리칸리그 OPS 2위는 카를로스 산타나로 0.958이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트라웃과의 격차는 무려 0.1이 넘는다. 이 격차라면, MVP 투표에서 트라웃의 팀 성적은 무시될 수 있다.
트라웃은 매 시즌 MVP 후보로 여러 선수와 경쟁을 치렀지만, 이번 시즌에는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다. 오히려 내셔널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제 13일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다. 트라웃이 후반기에서 전반기와 같이 MVP 레이스에서 독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