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강예빈, 방송 접은 이유

입력 2019-07-25 23: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해피투게더4’ 강예빈, 방송 접은 이유

‘해피투게더4’ 강예빈이 근황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근황 신고식 특집으로 꾸려진 가운데 박연수, 송지아, 강예빈, 정주리, 이국주가 출연했다.

이날 강예빈은 “방송에 안 나온 게 아니라 못 나온 것”이라며 “요즘은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고 있다. ‘보잉 보잉’이라는 연극에서 스튜어디스 역할을 맡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강예빈은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그는 “연극하느라 잠깐 서울에 온 것”이라며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다. 엄마 품으로 가서 보호 받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강예빈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얼짱 출신으로 데뷔해서 악플을 달고 살 수밖에 없었다.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해서 해주면 앞에서 찢어버리는 분들도 있었다.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교통사고가 났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도 있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강예빈은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대인기피증이 심해서 집 밖을 거의 1년 동안 못 나갔다. 계단에 누가 있을 것 같아서 쓰레기를 버리러도 못 나가겠더라”며 “실제로 지하에서 기다리는 분들도 있었고 엘리베이터에도 같이 탄 적 있었다. 아무 소리도 안 나오더라. 너무 무서워서 다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연극을 통해 대인기피증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극을 하면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