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근우. 스포츠동아DB
한화 한용덕 감독은 31일 수원 KT전에 앞서 정근우를 당분간 1루수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1루수 자리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다만 추후 변우혁을 비롯해 1루수로 키워야 할 신인급 선수들이 1군에 합류하면 정근우가 중견수로 나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근우는 30일에 이어 31일에도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에는 4타수 2안타로 시즌 6번째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KT 김민혁. 스포츠동아DB
● 오른 중지 부상 김민혁, 결국 1군 제외
KT 외야수 김민혁이 오른 중지 부상으로 3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민혁은 28일 수원 LG전 때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입어 30일 구단지정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를 받았고, 인대 부분 손상이라는 진단에 따라 수원 한화전에는 결장했다. 31일 MRI 재판독 결과 2주간 깁스가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민혁은 올 시즌 93경기에서 주로 리드오프를 맡아 타율 0.302, 24타점, 49득점, 14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수원|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