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김혜윤 눈물 “이분들이 뭘 잘못했길래”

입력 2020-07-05 14: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김혜윤이 티니안에서 벌어진 한인들의 비극에 눈물을 왈칵 쏟아낸다.

5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약칭 선녀들) 45회에서는 세계사 속 한국사를 배우는 특급 배움여행 ‘사이판 탐사 3탄’이 펼쳐진다.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김혜윤이 이번에 탐사할 곳은 사이판 옆 작은 섬 티니안. 티니안은 2차 세계대전을 종결시킨 원자폭탄의 출발지다.

제작진에 따르면 앞선 탐사에서 똑 부러지는 설명으로 시청자들에게 역사를 알려준 ‘설명 요정’ 김혜윤은 이번엔 가슴에서 울컥 올라오는 감정을 그대로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우리의 아픈 역사를 느끼게 할 예정.

이날 김혜윤과 멤버들은 티니안에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한인들의 흔적을 찾아 ‘한국인 위령비’에 도착했다. 이 위령비에 적힌 글은 전쟁 속에서 일제에 의해 이곳까지 끌려온 한인들의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떠올리게 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게 젖게 만들었다고.

특히 김혜윤은 주체할 수 없이 밀려드는 감정에 왈칵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김혜윤은 “이분들이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이런 죽음을 맞아야 했는지 가슴 아프다”라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과연 김혜윤을 울린 티니안 강제동원 한인들의 이야기는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전쟁이 모두 끝난 후에도 한인들의 유골이 제대로 수습되지도 않았다는 사실은 서글픔을 더했다. 한인들의 유골은 드럼통 속에서 약 30여년 동안 마구잡이로 섞여 방치된 채 있었다고. 그 후 발견돼 ‘한국인 위령비’로 세워졌다고 한다.

이렇듯 김혜윤을 충격과 슬픔으로 휩쓴 티니안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까. 5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선녀들’ 4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