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도 인정한 손흥민… 토트넘 시상 올해의 상 ‘5관왕’

입력 2020-08-06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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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9~2020시즌 상복이 터졌던 손흥민(28·토트넘)이 또 하나의 상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토트넘 전설들이 선정하는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

토트넘 구단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또 하나의 상을 추가했다”면서 “레전드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진행한 토트넘 자체 시상식에서 4개의 상을 차지한 데 이어 구단 레전드가 선정한 최고의 선수에도 뽑히며 5관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달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즈가 뽑은 올해의 선수’ 등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4관왕에 올랐지만, 레전드 선정 올해의 선수는 무사 시소코가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레전드들도 손흥민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그의 활약이 눈부셨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자신의 한 시즌 EPL 최다 공격포인트(11골10도움·21개)와 함께 아시아 선수 출신 최초의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또 공식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18골20도움·30개) 기록도 새로 썼다. 토트넘은 정규리그 6위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시즌 중단과 오른팔 골절 부상을 이겨내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980년대 유럽축구연맹(UEFA)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멤버인 그레이엄 로버츠는 레전드를 대표해 “손흥민은 언제나 팀을 위해 뛰는 선수다. 그는 항상 미소를 짓는다. 우리는 그가 올해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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