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 KIA 양현종 1900이닝 돌파, KBO 역대 9번째

입력 2020-08-11 1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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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KIA 양현종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KIA 타이거즈 양현종(32)이 KBO 역대 9번째로 1900이닝을 돌파했다.

양현종은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3회 2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기록을 달성했다.

10일까지 통산 1897.1이닝을 기록 중이던 양현종은 2회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3회 무사 2루에서 유강남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1900이닝에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뒀고, 정주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시속 129㎞ 슬라이더)으로 요리하며 1900이닝을 채웠다.

양현종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2012년을 제외한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특히 2014년부터 지난해까진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170이닝을 돌파하며 KBO리그 대표 선발투수의 이미지를 굳혔다.

한편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통산 1900이닝을 돌파한 바 있다. 현역 투수 가운데 19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는 두산 베어스 장원준(1917.2이닝)과 윤성환(1908.1이닝), 양현종의 3명뿐이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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