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지성 “2년만에 드라마, 완전 악인 캐릭터에 충격”

입력 2021-07-01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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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지성, 사진제공=CJENM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지성이 캐릭터 구축 과정의 고충을 말했다.

1일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지성은 이날 “‘의사요한’ 이후 2년만에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로맨스 캐릭터가 아니라 악을 악으로 처단하는 판사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라며 “JTBC ‘미스 함무라비’ 문유석 작가와는 인연이 있었다. 2년 전부터 꾸준히 ‘함께 작품을 하면 어떨까’를 이야기하곤 했었다. ‘미스 함무라비’와 달리, 악한 판사를 그리고 싶다고 하셨다. 현실로 만드셔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출연 배경을 말했다.

이어 “캐릭터를 구축할 때 어려웠다. 제작진과 대화를 하면서 꾸며나갔다”라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캐릭터에 대한 이해였다. 막상 촬영에 임하면 불편했다. 그러다가 괴테의 ‘파우스트’를 떠올렸고 악을 포용하는 선의 힘을 가진 존재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넌 파우스트가 아니다. 그냥 악인이다’라고 내 판단을 고쳐줬다. 충격을 받았고 혼란스러웠다”라고 캐릭터 구축 과정의 고충을 공유했다.

‘악마판사’(극본 문유석/연출 최정규)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이라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지성(강요한 역), 김민정(정선아 역), 진영(김가온 역), 박규영(윤수현 역) 등이 출연한다. ‘마인’ 후속으로 오는 7월 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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