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 LG 수아레즈 1군 말소, “한 턴 휴식…전반기 2차례 추가 등판”

입력 2021-07-01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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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수아레즈. 스포츠동아DB

앤드류 수아레즈(29·LG 트윈스)가 1군에서 말소됐다. 갈 길 바쁜 LG는 전반기 막판 레이스에서 큰 변수와 맞닥뜨리게 됐다.

LG는 1일 잠실 KT 위즈전에 앞서 수아레즈를 말소하고 이상규를 등록했다. 수아레즈는 전날(6월 30일) 잠실 KT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3안타 1볼넷 5삼진 3실점을 기록한 채 조기강판됐다. 앞서 3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적이 두 차례 있었는데, 이날도 이닝 소화가 아쉬웠다. 투구수가 69개에 불과했으니 이른 시점의 교체. LG는 당시 “왼쪽 이두근에 타이트함을 느꼈다. 선수 보호 및 예방차원의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아레즈는 이튿날 1군에서 내려갔다. 류지현 LG 감독은 1일 “이두근에 타이트함이 있다. 한 번쯤 관리를 해줘야 할 시기다. 열흘 휴식을 주고 그 다음에 등판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전반기 종료 전 두 차례 정도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9.2이닝을 투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마이너리그가 제대로 개최되지 않으며 절대적인 이닝이 부족했다. 마이너리그 청백전 개념의 등판을 포함해도 30이닝 안팎. 자연히 올 시즌을 치르다보면 한 번쯤 이두근 통증을 느낄 것으로 예상해왔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를 영입할 때 이 부분이 영향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LG는 수아레즈의 등판 예정일인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투수 공백이 생겼다. 류 감독은 “이번 주는 기존 투수진으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다. 다음주에도 준비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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