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결사곡2’ 이태곤, 불륜 적반하장→박주미 이혼선언 (종합)

입력 2021-07-19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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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2’ 이태곤과 박주미가 이별을 암시했다.

18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 1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5%,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9%를 기록했다.

이날 사피영(박주미)은 신유신(이태곤)에 이혼을 요구했다. 사피영은 지아를 위해 함께 살면서 죗값을 치루겠다는 신유신에 “얼굴 보고 싶지 않다. 더 이상 목소리도 듣고 싶지 않다”고 쏘아붗였다. 이에 신유신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지만 사피영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다.

그러자 신유신은 “잠깐 흔들렸다”며 사피영을 위해 혈서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불륜 상대 아마(송지인 분) 앞에서 사랑을 맹세하겠다며 이혼을 거부했다.

이때 위기에 몰린 신유신이 죽은 사피영의 엄마 모서향(이효춘)이 남편의 불륜을 참지 못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신유신은 “이혼한 엄마 평생 원망해 놓고 본인도 같은 결정을 하는 거다”라며 선을 넘었다. 여기에 이혼 가정으로 인해 지아가 겪을 아픔들을 짚었고, 분노한 사피영은 뺨을 때렸다.

흥분한 신유신은 “내 몸 갖고 내 맘대로 좀 했어. 당신한테 피해 돌아간 거 없고”라고 막말을 터트리는가 하면, “당신이 엄마 결정 인정하고 자식으로서 살갑게 했으면 어머니 병 안 걸리셨을지도 몰라”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사피영의 노력과 공을 알고 있으며, 자신에게 최고이기 때문에 이혼 도장을 찍을 수 없다는 모순된 말을 전해 사피영을 울컥하게 했다.

이 가운데 사피영은 엄마의 이혼이 트라우마였다고 밝혔다. 사피영은 엄마와 같은 일을 겪어도 절대 이혼을 안 하겠다고 다짐했고, 이에 신유신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고 말했다.

사피영의 고백을 듣던 신유신 역시 “나도 엄마한테 충분한 사랑을 못 받았잖아”라며 “김여사가 아무리 잘한들 낳아준 친엄마 사랑에 비하냐”라고 공감했다. 즉 누구에게나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빚어진, 자신의 문제라고 자책했다. 급기야 신유신이 지아와 떨어져야 하는 현실에 목이 메는 모습을 보였던 것.

이후 신유신은 “나 때문에 엄마한테 제대로 작별 인사도 못 하고. 정말 미안해”라며 모서향을 향해 눈물로 사죄했다. 엄마에 대한 죄책감에 무너진 사피영은 “피울래면 바람 일찍 피던가. 그럼 엄마랑 일찍 화해했잖아”라며 통곡했다. 이어 “미워죽겠어 정말. 우리 얼마나 잘 살 수 있었는데”라고 눈물을 쏟아냈다.

사피영은 “둘 다 노력한 거 물거품 헛수고 됐어”라며 오열을 이어갔다. 끝내 신유신은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사피영 뿐이야. 영원히”라는 말을 남겼고, 겨우 두 사람이 마음을 진정한 가운데 신유신은 “한 번씩 만나서 밥은 먹을 수 있는 거지? 그것도 안 돼?”라고 인사를 건넸다.

사피영과 침울한 신유신의 먹먹한 걸음걸이가 엔딩에 담기면서 두 사람의 이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폭주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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