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문’ 김강우 “촬영장 너무 무서워…소변 몰래 해결”

입력 2021-07-19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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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문’ 김강우, 김소혜가 공포 영화 촬영의 고충을 전했다.

19일 오전 11시 영화 ‘귀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심덕근 감독이 참석했다.

김소혜는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묻자 “화장실을 가고 싶은데 가겠다고 말을 못하는 상황이 있었다. 혼자 가기가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빛이 하나도 없이 암막 커튼을 쳐놨다. 낮인지 밤인지를 몰랐다. 나가서 빛을 보고 다시 촬영을 하곤 했다”며 웃어보였다.

김강우 역시 “진짜 무서웠다. 화장실 가는 게 너무 무서웠다. 현장이 3, 4층이라 2층에서 몰래 소변을 해결하고는 했다”며 “이상하게 무서웠다. 건물 안이 밖보다 따뜻해야하는데 건물 안이 더 추웠다. 촬영을 하면서 너무 하얘져서 다 같이 해바라기처럼 해를 보곤 했다”고 회상했다.

‘귀문’은 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 오는 8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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