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 A기록 통과 못하고 도쿄에 온 폴란드 수영선수 6명 맨손 귀국

입력 2021-07-19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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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0도쿄올림픽 출전자격이 없는 폴란드 수영대표선수들이 그 사실을 모르고 일본에 입국했다가 서둘러 빈손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폴란드 수영협회는 19일(한국시간) “6명의 수영선수가 귀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수영연맹(FINA)이 승인하는 올림픽 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통상 A기준기록)을 통과해야 한다. 만일 이 기준을 넘어서지 못할 경우 올림픽 선발기록(Olympic Selection Time·통상 B기록)을 만족시키는 종목에서 각국의 1위 기록 보유자 가운데 FINA가 초대한 선수에 한해 출전할 수 있다.

폴란드는 23명의 수영대표팀 선수 가운데 6명이 FINA의 A기준 기록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수영협회 어느 누구도 이러한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 결국 폴란드 수영협회는 성명을 통해 이 상황을 설명하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그동안 올림픽 출전을 준비했고 도쿄까지 갔다가 맨손으로 귀국한 선수들은 폴란드 수영협회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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