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코치 1명, 코로나19 확진…“선수단 전원 PCR검사 후 격리”

입력 2021-07-19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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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위즈파크. 스포츠동아DB

KT 위즈 코치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T는 19일 “코칭스태프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인원은 팀 휴식일이었던 16일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여 17일과 18일에 진행된 선수단 공식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18일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았으며 1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KT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매뉴얼에 따라 KBO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선수단과 임직원 전원 코로나19 진단 검사 실시 후 자가격리 예정이다. 또 KT위즈파크 내 방역 조치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달 28일 코치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9일로 예정됐던 잠실 LG 트윈스전이 취소된 바 있다. 당시 전수 검사를 거쳤으나 밀접접촉자는 다른 코칭스태프 1명에 그쳤고, 이후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해왔다.

19일 정오 기준으로 KBO리그 선수 5명, 코치 2명, 스태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일일 확진자가 13일째 1000명을 넘고 있는 상황이다. NC 다이노스 선수단처럼 방역수칙을 어기며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이상 개인을 탓하거나 터부시하는 사회 분위기도 아니다.

KBO리그도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 단체스포츠인 야구의 특성상 밀접접촉이 불가피하기에 이를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KBO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 실내외 훈련에서 모두 마스크 착용이 의무’라고 발표했다. 같은 날 고척에서 진행된 야구대표팀 훈련에서는 김경문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이 예외 없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10개 구단 모두 올림픽브레이크 초반 PCR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O 차원에서 제안한 내용으로, 휴식기 막바지 한 차례 더 전수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 어떻게든 안전한 후반기 진행을 위해서다. 리그 구성원 모두의 경각심이 조금 더 필요한 때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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