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LCK 천적’ 담원전 7연패 끊었다

입력 2021-07-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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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선수단.

6주차 경기서 2연승 4위 도약
3위와 2포인트차…PO행 발판
T1이 천적 담원 기아를 잡아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T1은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 그랑서울에 위치한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6주 차 경기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 직전까지 모든 주차를 1승 1패로 마쳤던 T1은 15일 KT롤스터를 2대0으로, 17일에는 담원 기아를 2대1로 꺾으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담원 기아를 상대로 한 승리는 T1 에 의미가 컸다. T1은 이전까지 담원 기아에 7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2020 LCK 스프링 2라운드부터 2021 LCK 서머 1라운드까지 담원 기아에 모두 패했다. 17일 경기에서도 1세트를 내줬지만, 묵직한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T1은 7승 5패로 아프리카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를 따돌리고 4위로 뛰어올랐다. 3위 담원 기아와도 세트 득실에서 2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향후 순위를 끌어 올릴 가능성을 높였다.

6주차 경기에서 관심을 모은 또 하나의 팀은 농심 레드포스였다. 담원 기아와 KT 롤스터를 연파하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담원 기아를 격파하면서 순위 바꾸기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에서도 담원 기아는 T1에 덜미를 잡힌 반면, 농심 레드포스는 KT롤스터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9승 3패, 세트 득실 +9로 젠지에 이은 2위에 이름을 올렸고, 3위 담원 기아와의 격차도 두 경기로 벌리며 앞서 나갔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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