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확대엔트리 시행 KBO리그…‘뎁스·선수 운용’ 지략대결 예상

입력 2021-08-30 15: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포츠동아DB

KBO리그에서 본격적인 뎁스 싸움이 펼쳐진다.


KBO리그는 9월 1일부터 확대엔트리를 시행한다. 각 팀은 기존 1군 엔트리(28명)에 추가로 5명을 등록할 수 있다. 페넌트레이스 최종일까지 1군 엔트리를 33명으로 유지한다. 올해 한시적으로 도입해 운영한 더블헤더 특별엔트리 규정은 확대엔트리 시행에 따라 폐지된다. 각 팀은 기존대로 경기 당일 출전하지 않는 2명의 선수를 제외한 31명으로 잔여경기를 치르게 된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엔트리 등·말소는 유지된다.


올해 KBO리그는 우천취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취소 등으로 후반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9월에는 여러 차례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는 등 대부분의 팀들이 만만치 않은 일정을 견뎌야 한다. 당장 9월 1일부터 잠실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전, 인천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전, 대구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전은 더블헤더다. 일주일에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팀이 빈번하게 나온다.


게다가 8월말부터 3연전이 아닌 2연전 체제로 전환된다. 이틀간 경기를 치르고 이동해야 하는 강행군이 불가피한 만큼 각 팀의 뎁스가 막판 순위경쟁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5인이 아니라 6명으로 선발진을 꾸려야 하는 등 선수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해 벤치의 머리싸움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