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OCN ‘키마이라’ 방송화면 캡처
어제(21일) ‘키마이라’ 8화에서는 서륜 그룹 신사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폭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다. 폭발 현장과 조금 떨어져 있던 현장 조감도 위에 ‘키마이라’ 라이터가 붙어있었다는 차재환(박해수 분)의 말에 범인에 대한 의구심을 가진 유진(수현 분)은 이내 서륜 신사옥 폭파범이 이전 사건들과는 달리 자기 과시적인 성향을 드러낸 모방범으로 추정했고, 범행에 대한 확실한 의도가 있을 것이라며 서륜 그룹에 원한을 가진 인물부터 찾아볼 것을 조언했다.
또한, 35년 전 진범을 잡아 아버지의 결백을 밝히는 것이 목표라며 수사를 돕게 해달라고 부탁한 이중엽(이희준 분)에 마음이 흔들린 차재환은 그와 함께 김효경(차주영 분)의 도움을 받아 유해성 논란이 있는 소독제 성분 ‘TH-5’를 주도적으로 개발했던 한명대학교의 한 교수를 찾았다. 그들은 교수에게서 과거 ‘키마이라’ 사건의 피해자가 모두 ‘TH-5’ 개발자였던 것과 동시에 서륜 그룹 회장 서현태(이기영 분)가 당시 개발 담당자였음을 알게 됐다.
사건 해결을 위해 방송을 통해서 제보를 받아보자는 김효경의 제안에 응한 유진은 라디오에 출연해 “서륜 신사옥 폭발 사건은 모방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며 이번 범행은 타깃과 목표가 불분명하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하지만, 김효경은 모방범일 것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하나 범행 직후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키마이라’라고 밝힌 범인의 의도는 관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효경의 의견이 범인을 자극하리라 판단한 유진은 거듭 말렸지만, 김효경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범인을 사회 부적응자로 몰아갔고 계속해서 두 사람의 날 선 의견이 오고 갔다.
그때, 본인을 ‘키마이라’라고 주장한 강상구가 방송국으로 전화를 걸어왔고, 다음 타깃은 “서륜 그룹 총수 서현태”라고 말하며 다음 범행을 예고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엄마 차은수(남기애 분)를 간호하기 위해 일찍 귀가한 차재환은 자신에게 “서 이사님”이라고 부르며 활짝 웃는 얼굴로 반기는 엄마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과연 차은수가 살갑게 부른 서 이사의 정체는 누구일지, 도대체 어떤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과거의 기억을 잃게 된 건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OCN 토일드라마 ‘키마이라’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