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의 세네갈, 살라의 이집트 꺾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입력 2022-02-07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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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네갈이 이집트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랐다.

세네갈은 7일(한국시간) 카메룬 야운데의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집트를 4-2로 눌렀다. 세네갈이 대회 정상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네갈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3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패배했다. 2002년 카메룬에 승부차기 끝에 졌고, 2019년 알제리에 0-1 패배를 당했다. 이번에 우승의 한을 풀었다.

이날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함께 뛰는 사다오 마네(세네갈)와 무함마드 살라(이집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마네는 전반 7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살라도 전반에만 2차례 유효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후반 90분과 연장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세네갈은 3-1에서 4번 키커 마네가 오른발 슛으로 골 망을 흔들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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