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아가 연예인 최초로 동호인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2관왕’에 등극했다.
홍수아는 지난 3일 동호인 테니스대회인 바볼랏 언더독 더블즈 대회에서 남녀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했다. 지난 2월 절친인 아만다와 여자 복식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이뤄낸 쾌거다. 무엇보다 홍수아가 출전한 대회는 실력파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홍수아는 역대 우승자들 중 ‘최연소’ 구력으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테니스 혼합복식은 경기 특성상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에게 공격을 하는 플레이가 특징으로, 경기를 지배한 홍수아의 수비력에 모두가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테니스에 입문한 지 2년 반 밖에 안된 그가 가파른 성장세와 압도적인 성과로 눈길을 끌었다.
우승 후 홍수아는 자신의 SNS에 “실수도 많았고, 머리에 공도 맞고, 넘어져 손등에 피도 나고, 고맙고 감사했던 대회”라는 소감과 함께, “부끄러운 실력의 파트너를 데리고 고생 많았다”라며 복식 파트너 정승필 씨에게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를 전했다.
앞서 홍수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시구를 선보여 ‘홍드로’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가 야구, 골프, 컬링에 이어 테니스 대회까지 섭렵한 운동 신경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한편 홍수아는 최웅과 호흡을 맞춘 영화 ‘감동 주의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글로빅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